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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올리브영과 같은 매장을 H&B 샵이라고 합니다. 드럭스토어라고 하지는 않지요. 일본에는 드럭스토어 매장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왜 드럭스토어가 없을까요?
세숫비누로 세안하던 남자들이 비비크림을?

세숫비누로 세안하던 남자들인 이제는 비비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다지 뭡니까. 엄청난 시대의 변혁이지요. 화장하는 남자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국내 남자화장품 시장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내 규모 1조원은 이미 육박했으며, 지금은 전 세계 남성화장품 시장을 견인할 정도로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K팝의 영향도 있고, 그로 인한 꽃미남 남성들의 그루밍(Grooming) 붐이 한국시장을 주목하는 이유이지 않을까요.
남자들도 매일 가고 싶은 올리브영

참 세상은 아주 빠르게 진화되고 있어요. 예전에는 올리브영에 가도 남자화장품은 맨 구석에 있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지금은 떡~하니 매장 한 가운데를 차지하며 남성유저들을 맞이하고 있지요. 정확하게 요즘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 분들도 화장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어요. 간단한 스킨케어 제품부터 최근에는 메이크업 제품까지, 그 영역이 눈부시게 확장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제품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하루 날 잡고 방문하여, 이것저것 한 번씩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 여자분들만 꾸미고 싶은 거 아니거든요. 남자들도 꾸미고 싶습니다~ 그게 좀 남보기가 뭐해서 그렇지..
헤어왁스를 만물점에서?

아.. 이거는 좀 오버인 거 같아서 말하기가 좀 민망한데요. 저희 동네에 특성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동네에 아주기냥 남부럽지 않게 커다란 만물점? 아하... 이거 뭐라고 설명드려야 하나. 모든 잡다한 물건들을 다 파는 곳은? 천냥백화점? 아무튼 헤어왁스를 구매하려면 항상 그 곳에서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헤어왁스는 아니고, 당시에는 젤이였죠. 헤어왁스가 등장하기 전, 젤, 무스, 스프레이는 남자들의 필수 아이템이었습니다.
남자들은 도대체 화장품을 어디서 사야 하니?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그랬어요. 항상 사용하던 스킨, 로션을 구매하려면,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매하곤 했지요. 물론 당시에도 화장품 가게나 올리브영은 존재하였으나, 남자화장품은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고,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해야만 했지요. 상품에 적혀있는, 우스게소리로 적어둔 소비자가격을 그대로 받더라니깐요. 그 누구도 희망하지 않는 희망소비자가격을 말이죠.
그 때 당시 항상 구매하던 스킨, 로션이 기억나네요~ 이거 안 써보신 분 혹시 없지 않나;; 내가 안써도 반드시 집에 있다! 아빠가 쓰고 있던 국민 SET 남성화장품.
한국에 H&B 샵의 등장
(일본의 드럭스토어와 차이점)

때는 바야흐로 20여년 전 이야기가 되겠군요~ 2000년 초반, CJ제일제당이 서울 신사동에 올리브영 1호점을 개점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소위 말하는 H&B 샵이 등장하게 되는 거죠. 근데 H&B SHOP 이라는 용어, 이거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표현은 아니겠죠? Health & Beauty 의 약자입니다. 본래, 드럭스토어(Drug Store) 라고 해야 맞는 거지만, 우리나라의 올리브영이나 롭스 등에서 약을 팔거나 조제하지 않기 때문에 엄연히 따지면 드럭스토어가 아닌게 되는 거죠.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일본블로그에서도 한국의 드럭스토어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같은 곳을 설명할 때 상당히 애매합니다. 이건 뭐 드럭스토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화장품 가게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드럭스토어보다 작은 규모, 혹은 드럭스토어인데 약은 팔지 않음? 이라고 설명하곤 하죠. 말을 해놓고 보니 웃기네요. 드럭스토어인데 약을 안판다니요^^
드럭스토어는 이미 198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시작하여, 일본에도 드럭스토어가 흔하게 있습니다. 일본에 여행 가보신 분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가셨을 법한 곳이죠. 드럭스토어 안에는 뷰티,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약도 판매를 합니다. 당연히 약을 조제하고 처방할 수 있는 약사가 존재하고요. 우리나라에도 만약, 올리브영에서 약도 함께 판매할 수 있을려면, 약사가 반드시 상주해야 되는데, 각 점포마다 약사를 고용하게 되면 많은 인건비로 인해 점포이윤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입이 어려운 듯 합니다.
그래서 등장하게 된 것이 바로 H&B 샵인거죠. 드럭스토어에서 약을 제외한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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