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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신경마비는 하지(다리)의 운동 및 감각을 담당하는 비골신경(peroneal nerve)에 손상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신경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발을 들어 올리는 기능이 저하되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골신경마비의 주요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골신경(peroneal nerve)은 좌골신경에서 갈라져 나오는 신경으로, 발목과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기능(배측굴곡, dorsiflexion)**과 발등 및 정강이 바깥쪽 감각을 담당합니다. 이 신경이 손상되면 발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발처짐(foot drop)"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쉽게 배우는 정형외과학, OKADA Kyoji, Hansol, 2014

비골신경은 무릎 바깥쪽(비골두, fibular head) 부근에서 표면에 가깝게 위치해 있어 외부로 부터의 압력이나 손상에 취약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신경 압박(Compression)
✅ 오랜 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 깁스, 다리 교정기 등의 장기 착용
✅ 장시간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기
✅ 의식이 없는 상태(수술 후, 깊은 수면 등)에서 장시간 한 자세 유지
2. 외상(Trauma) 및 골절
✅ 무릎이나 종아리 골절
✅ 교통사고, 스포츠 손상
✅ 무릎 인대 손상(특히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동반 가능)
3. 신경 질환 및 기타 원인
✅ 당뇨병성 신경병증 – 당뇨로 인해 신경이 손상될 수 있음
✅ 디스크 탈출증 – 허리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경우
✅ 종양이나 낭종 –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비골신경마비가 발생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발처짐(Foot Drop)
✅ 발을 제대로 들어 올리지 못해 걸을 때 발끝이 끌리는 현상
✅ 높은 계단을 오르거나 평지를 걸을 때 발이 걸리는 느낌
✅ 발을 끌지 않기 위해 **스테핑 게이트(Steppage Gait, 높은 걸음걸이)**로 걷게 됨

스테핑 게이트 걸음걸이
2. 감각 이상(Sensory Changes)
✅ 발등과 정강이 바깥쪽 부위의 감각 저하
✅ 저린 느낌, 따끔거림 또는 무감각
3. 근육 약화 및 위축
✅ 비골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전경골근, 장비골근 등)이 위축될 수 있음
✅ 오랜 기간 방치 시 근육이 점점 약해지고 기능 회복이 어려워짐

비골신경마비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 보존적 치료 (경미한 경우)
✔ 신경 압박 해소 (다리 꼬기, 특정 자세 피하기)
✔ 물리치료 및 스트레칭 운동
✔ 보조기(Ankle Foot Orthosis, AFO) 착용
🔹 약물 치료
✔ 신경염 완화를 위한 항염증제, 신경 보호제 사용
🔹 수술적 치료 (심한 경우)
✔ 신경 감압술(nerve decompression)
✔ 신경 이식술(nerve grafting)

✅ 장시간 다리를 꼬지 않기
✅ 무릎과 종아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
✅ 다리 감각이 이상할 경우 즉시 진료받기
✅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발목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

비골신경마비는 적절한 관리와 조기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만약 발을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감각 이상이 느껴진다면,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보행과 활기찬 일상을 위해 비골신경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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