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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전유물인 수염! 집에서 간단하게 셀프 수염 다듬기~ 오늘은 "남자 수염관리"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남자 수염관리"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수염 다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저의 사진은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위한 모자이크 처리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눈보호를 위함이지요^^

 

 

준비물
트리머
클리퍼(바리깡)

 

제일 먼저 있어야 하는 것은 트리머클리퍼입니다. 둘 중에 하나만 있으셔도 상관없습니다. 클리퍼, 흔히 바리깡이라고 하죠. 인터넷에서 저렴한 것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전문가용이 아닌 이상, 가정용으로는 3만원 내외의 상품도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으로 보이는 트리머와 클리퍼는 모두 3~4만원 대에 구매한 제품입니다.

 

트리머와 클리퍼의 차이는 별거 없어요. 그냥 사이즈의 차이인 것 같아요. 원래 수염은 작은 사이즈의 트리머를 주로 사용하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클리퍼를 구매했습니다. 클리퍼는 원래 머리를 깎을 때 쓰는 용도이잖아요.

 

(왼) 트리머 & 클리퍼 (오른)

 

트리머는 사이즈가 작아 손이 더 많이 가지만, 클리퍼보다 확실히 좀 더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손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보자 분들에게는 클리퍼보다 디테일하게 손질이 가능한 트리머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쪽집게
눈썹칼
코털가위

 

다음으로 쪽집게, 눈썹칼, 코털가위가 있음 좋겠어요. 이 모든 것들은 다이소에 가시면 쉽게 구하실 수 있으니 평소에 구비해 두시면 꼭 수염정리가 아니더라도 아주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수염 다듬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수염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수염을 깨끗하게 밀고 10일정도 방치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아주 지저분하게 수염이 자라고 있네요. 원래 수염을 기르실 때에도 수염전용 컨디셔너와 같은 제품을 사용해서 예쁘게 기르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수염이 꼬부라지거나 갈라지게 됩니다.

 

 

 

구도 및 스타일 잡기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수염은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본인의 육모 패턴과 스타일에 맞추어 라인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염두에 두고 손질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원래 구렛나루와 아래 턱수염을 연결하는 친커튼(Chin Curtain) 스타일로 하려 했으나, 바리깡으로 장난하다가 구렛나루를 날려 먹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밀어 놓은 상태이구요!

 

빨간선은 구렛나루와 턱수염의 연결선이며, 파란색은 턱수염 아랫부분선 입니다.

셀프 다듬기에서는 이 라인을 따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거울로는 잘 보이지가 않아 자칫하면 라인이 삐뚤어지게 되거든요.

 

라인설정과 라인 다듬기는 트리머나 클리퍼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수염을 다듬기 전에 해 주셔야 하는 선작업입니다. 전체적인 수염을 먼저 다듬게 되면, 이 경계가 모호하여 오히려 라인 따기가 어렵습니다.

 

파란선이 턱수염 아래 라인은 맨 마지막에 다듬더라도, 빨간선이 구렛나루와 턱수염 연결라인은 꼭 먼저 손질을 해주세요.

보통 바버샵에 가면 위에서 아래로 면도를 하는데요. 집에서 혼자 셀프 다듬기를 할때에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화살표 방향대로 얼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눈썹칼을 이용하여 다듬어 주세요. 그럼 실패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눈썹칼을 사용하지 않고 쪽집게로 털을 뽑는게 제일 좋긴 합니다. 경계가 자연스럽게 구분이 되거든요. 아무래도 면도기나 눈썹칼로 밀게 되면 경계가 너무 눈에 띄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수염이 더 진하게 자라면 조금씩 쪽집게로 털을 뽑아 라인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털을 한 번에 뽑으면 조금 고통스러울 수 있으니깐 틈나는 대로 거울보고 뽑는게 좋을 것 같아요.

턱수염과 구렛나루의 연결이 가능하신 분들은, 이 부분을 잘 따시면 정말 멋있는 스타일이 나옵니다.

 

 

전체적인 다듬기

 

이제는 클리퍼트리머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한 번 다듬어 주세요. 저는 6mm정도로 다듬을 생각입니다.

 

어떤 분들은 콧수염을 턱수염보다 약간 더 짧게 손질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그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추어 길이 설정을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콧수염의 경우, 수염이 윗입술를 덮지 않도록 코털가위로 잘라 주세요. 입술 밑으로 수염이 내려오면 그것만큼 지저분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수염때문에 입술이 간질간질해서 불편해요. 사이드에 한 두개 씩 삐져 나오는 털들은 쪽집게를 이용해서 뽑아 주시구요.

 

 

턱수염 아래 손질하기

 

혼자서 거울보며 라인이 삐뚤어지지 않게 손질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하지만 거울보면서 셀프 다듬기 하는게 싶지는 않죠.

 

이 부분은 경계가 너무 뚜렷하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넣을 생각입니다. 경계는 모호해지지만 라인따기에 실패하지 않고, 지저분하지 않게만 손질할 생각입니다.

 

턱수염을 6mm로 손질했으니 파란색부분을 3mm로 다듬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빨간색 부분은 깔끔하게 밀거구요.

마지막으로 1~2가닥 삐져 나와 있는 털들은 동일하게 쪽집게로 뽑아주세요.

 

 

손질 끝!

 

 

손질이 끝났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조금 깔끔해졌나요? 10일 정도 기른 후 다듬은 사진이니, 한 두달 정도 기르면서 중간중간에 다듬으면 지금보다 훨씬 풍성해 있겠죠?

급하게 사진을 올리느라 10일 육모된 수염으로 다듬어 봤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좀 더 수염이 풍성해지면 다시 한번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 아래 손질 후 사진은 대략 6mm정도로 손질한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트리머는 3mm, 6mm, 12mm 정도로 손질이 가능하게 끔 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길이를 조절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손질 전
손질 후

 

머리 자르는 것도 아닌데 잘린 털이 장난아니네요~ 여러분도 수염 손질하실 때에는 꼭 세면대 위에서 해주세요!!

 

이렇게 남자수염관리 컨텐츠 총 3편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트 글 뿐만 아닌 "수염기르기"와 "수염스타일"에 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이전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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