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왁스 사용법, 조금은 색다르게 섞어서~

 

헤어왁스를 제품 있는 그대로 사용하고 계신가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꿀팁에 대해 공유합니다.

헤어왁스를 헤어스프레이나 스킨, 에센스와 함께 섞어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일반 헤어왁스와 포마드 왁스를 섞어 사용하는 방법.

 

 

헤어스타일링 TIP

 

헤어왁스로 헤어스타일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를 반드시 샴푸해 주세요. 간혹 귀찮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기름좔좔 뻗뻗한 머리에 스타일링을 해봤자 오히려 더 떡질뿐~ 스타일 각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답니다. 헤어스타일은 샴푸를 하고 나서 드라이기로 말린 직후가 가장 연출이 잘 되지요.

 

 

샴푸를 한다는 것은 모발을 부드럽게 연화시키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릿결이 기름으로 떡지지 않고 찰랑찰랑 부드러울 때, 즉 모발이 부드러운 상태가 가장 스타일링이 잘 됩니다.

 

 

헤어왁스를 사용하실 때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이 아닌, 소량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손에 발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면 모발에 균등하게 발리지 않아 머리가 떡질 수가 있어요. 고정력이 강한 하드왁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겠죠.

 

 

소량(면봉머리 1~2개정도)을 손바닥에 덜어 낸 후 양손을 비벼 골고루 넓게 펴 주세요. 헤어왁스 제형이 투명해질 때까지 문질러 주세요.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골고루 문질러 주셔야 세심한 헤어스타일링 연출에 도움이 됩니다.

 

 

헤어왁스의 고정력 UP 시키는 방법

 

 

평소보다 좀 더 강력한 세팅력을 원할 때는 헤어왁스에 헤어스프레이를 섞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헤어스프레이는 가스분사타입이 아닌 액상 제형의 미스트 타입을 말합니다. 미스트 타입의 헤어스프레이를 헤어왁스에 적당량 분사한 후 양손으로 재빨리 문질러 주신 후 머리에 발라 주세요.

 

 

헤어왁스의 발림성 UP 시키는 방법

 

 

헤어왁스의 제형을 좀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헤어왁스에 스킨이나 에센스를 섞어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간혹 사용한 지 오래되어 헤어왁스의 질감이 약간 굳어져 있는 경우, 스킨이나 에센스를 첨가해도 잘 섞이지 않고 겉도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에는 양손으로 먼저 헤어왁스를 적당히 비벼준 다음에 스킨이나 에센스를 첨가하시면 처음보단 더 혼합이 잘 됩니다.

 

 

헤어왁스의 광택/윤기를 UP 시키는 방법

 

 

 

포마드왁스 만을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광택이 조금 부담스럽고, 모발에 약간의 윤기만을 가미하고 싶을 때는, 일반 헤어왁스에 포마드왁스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두가지를 따로 따로 일반 헤어왁스를 머리에 바른 후, 이후에 한 번도 포마드왁스를 덧발라 스타일링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처음 잡아 놓은 스타일이 흐트러져 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입니다.

 

 

 

마무리에 헤어스프레이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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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링의 완성은 헤어스프레이입니다. 헤어왁스는 "고정"이라는 역할보다는 "뭉침(홀딩)"에 포커스가 맞춰져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완벽한 고정을 위해서는 헤어스프레이로 마무리를 해 주셔야 장시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헤어왁스의 원리를 잘 생각해 보면 알 수가 있지요. 모발을 고정시키거나 세울 때는 한가닥 한가닥 스스로가 서질 못합니다. 주변에 있는 여러 개의 모발이 서로 엉켜 붙어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것이죠. 그렇게 지지대에 받쳐 우뚝 선 한 묶음의 모발이 장시간 쓰러지지 않게 고정시켜 주는 제품이 바로 헤어스프레이인 것이구요.

 

일본에서는 이 뭉침(holding)이라는표현을 "모속(毛束)"에 비유하여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뭉치는 느낌을 "모속감"이라고도 표현하지요.

 

 

 

손에 남은 헤어왁스 잔여물 없애는 방법

 

 

헤어왁스를 손에 묻혀 양손으로 비비고 나면 끈적끈적하게 손에 왁스 잔여물이 남아 잘 안 씻길 때가 있습니다. 웃긴 이야기이지만.. 예전에 저는 수세미를 사용했어요. 헤어스타일링을 하고나면 마지막에 수세미를 이용하여 손을 빡빡 문지르곤 했답니다.

 

위 사진처럼 일반 수세미도 아니고, 표면이 거칠고 사나운 녀석을 사용했지요. 헤어왁스 잔여물은 깨끗하게 제거가 되지만, 손바닥 표면이 엄청 거칠어져서 사용하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먼저 비누나 폼클렌징으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헤어왁스 잔여물을 씻어내기 위함이 아닌, 가볍게 손바닥에 남아 있는 유분기를 없애준다는 느낌으로 씻어 주세요.

 

 

씻은 후에 손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잘 닦아 줍니다. 그리고 양손을 때를 벗겨 내듯 문질러 주세요. 양손의 마찰을 이용하여 헤어왁스 잔여물을 벗겨내는 것이죠.

 

 

헤어왁스 주성분도 일종의 껌과 같은 비즈왁스입니다. 손에 묻은 끈적한 것을 씻어 내기보다 문질러서 덩어리 때?를 만들어 주는 거에요.

 

 

몇번 문지르다보면 때처럼 헤어왁스 잔여물이 뭉쳐서 나오는 것 보이시죠? ㅎㅎ 이렇게 마찰을 이용하여 손바닥에 남은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손바닥에 유분기와 물기가 없어야 합니다.

 

 

오늘은 헤어왁스에 관한 이야기로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 댓글을 통해 메세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