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각질제거..가 아닌 보습케어 ft.풋케어 요령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지 않고 외출했을 때 발뒤꿈치 각질이 유독 눈에 거슬려 남의 시선을 의식한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고 사포같은 각질제거기로 빡!빡! 문지르면 안되요~ 집에서 풋케어할 수 있는 요령을 공유합니다.

 

© kkalerry, 출처 Unsplash

 

 

피부가 두꺼운 발뒤꿈치는 건조해 갈라지기 쉽다!

 

추운 겨울철이나 건조한 시기가 되면 우리 몸 피부는 급격히 건조해 집니다. 신체 중에서 다른 부위에 비해 유독 발뒤꿈치는 건조해져 쉽게 갈라지기 마련인데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발바닥에는 피지선이 없다

발바닥에는 피지선이 없어서 원래부터 건조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평소 발바닥이 건조하지 않고 습한 상태에 있다면 그게 더 큰 문제이겠지요. 발냄새가 나거나 자주 신는 신발로 인해 발바닥이 물러질 수 있기 때문이죠. 어찌보면 발바닥은 보들보들한 상태보다 오히려 건조한 상태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는 피부(각층)가 두껍다

 

 

발뒤꿈치는 우리 몸의 체중을 받쳐주는 부분으로, 보행을 할 때마다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체 어느 부분보다도 외부와의 마찰이 거칠게 일어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얼굴이나 다른 부위의 피부와 완전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발뒤꿈치에 각질이 쌓이게 되고, 그 각질이 필요 이상으로 두꺼워지면 각화(角化)현상이 발생, 더 심할 경우 피부가 갈라지거나 출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발뒤꿈치 케어에는 요소와 바세린!

 

 

발뒤꿈치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각질제거기로 강하게 문지르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각질을 무리하게 자극을 주어 제거하다보면 오히려 더 각질이 두껍게 생길 수가 있지요. 발뒤꿈치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보습케어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습케어에 필요한 성분 2가지를 추천해 드릴 건데요. 바로 요소(尿素)와 살리실산 바세린입니다.

 

 

요소에는 각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발뒤꿈치 각질케어에 안성맞춤이지요. 바디크림이나 핸드크림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살리실산 바세린은 오일 막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하며 수분 증발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각화증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지요.

 

 

발뒤꿈치 케어는 샤워 후가 가장 적절한 타이밍입니다. 발뒤꿈치 각질이 물에 불어나 부드러워져 있는 상태에서 요소가 들어간 크림이나 바세린을 바른 후 비닐랩으로 감싼 다음 양말을 신습니다. 주무실 때 그 상태로 잠들면 끝~ 몇일 정도 반복해서 하다보면 발뒤꿈치가 상당히 부드러워져 있을 거에요.

 

 

보습케어 후에도 개선이 안된다면?

 

 

몇일을 반복해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무좀일 가능성이 있어요. 발뒤꿈치 무좀은 백선균이라고 해서 곰팡이 균에 감염되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당신은 무좀~

 

· 고리모양의 붉은색 발진이 보인다

· 발가락에 무좀이 있다

· 가족 중 무좀이 있는 사람이 있다

 

발뒤꿈치 무좀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결이 우선입니다. 한번 무좀에 걸리게 되면 좀처럼 개선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증상이 심하신 분은 단순한 무좀약 도포보다는 피부과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사전에 미리미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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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기는 이유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신발입니다. 발 사이즈에 맞지 않는 헐렁한 신발을 신거나, 높은 구두를 신을 때 바닥과의 마찰로 인해 각질이 점점 두꺼워지는 것이죠. 높은 구두나 사이즈가 맞지 않는 신발은 가급적 피하고 바디로션은 꼭 발뒤꿈치까지 발라 주세요^^